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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우리말 바로 쓰기

방송을 보다 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중 하나.
"10일날" "9월달"
이런 말은 "역전앞" 처럼 중복표현이다. 아나운서들도 그러는 걸 보면 답답하다.
영회님 블로그 갔다가 좋은 내용이 있어 가져온다.
http://younghoe.info/1059
가능성이 높다 → 가능성이 크다 [각주:1]
갖아보면 → 가져 보면
꺼림직한 → 꺼림칙한
대개의 경우 → 대개
모양을 띈다 → 모양을 띤다[각주:2]
쉽상인 → 십상인
스스로도 → 자신도[각주:3]
~의 경우 → ~는
이로 인해 → 이 때문에, 이로 말미암아, 이 탓에, 이 덕분에 [각주:4]
않은가 → 않은가[각주:5]
이와 같이 → 이처럼
하고 있는 → 하는, 한 [각주:6]
향후 → (순화용어) 앞으로
휴대폰 → 휴대전화
휴우 → 후유
100 여 → 100여

수집 동기: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쓰기에 따른 개선 활동
  1. [하다류의 명사 + 율/률]이 높다/낮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가능성, 비중'은 '크다/작다'로 써야 합니다.
    예) 가능성이 높다.(X) 가능성이 크다. (O)
    비중이 높다.(X) 비중이 크다. (O) [본문으로]
  2. '띠다'는 감정, 표정, 기운 등을 조금 나타냄을 이르는 말이고, '띄다'는 장음으로 소리내면 '뜨이다'의 준말이고 단음으로 소리내면 '띄우다'의 준말입니다.

    예1) 미소 띤 얼굴.
    예2) 눈에 띄는 빛깔. [본문으로]
  3. '스스로'는 '저절로, 자진하여, 제힘으로'를 뜻하는 부사인데, 국어사전들이 부사 외에 자기 자신을 뜻하는 명사로 보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라' 등의 용례를 보이고 있으나 분별 없고 치졸한 짓이다. 이 말 역시 아무 조사도 붙이지 말고 부사로만 써야 한다. [이수열, "부사를 옳게 써야 글이 산다", 말과글, 70권, 1997년 봄호, 32∼35쪽] [본문으로]
  4. 순화용어(일본어/외래어) 까닭·원인·이유를 나타낼 때 '인'(因)에다 '-하다'를 붙여 '인하다'란 말을 만들고 앞말에 토씨 '로'를 붙여 '-로 인하여, -로 인해, -로 인한' 따위 이은말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제대로 활용이 안 되니 일종의 불구동사입니다.이는 일본말(因る -> -に 因り, -에 인하여)을 옮겨다 '-로 인하여'로 쓰고 있는 말입니다. 영어(by+사물)를 번역하면서도 이를 가져다 쓰기도 합니다. 이는 토씨 '-로'가 '원인'이란 뜻 구실을 하므로 아예 '인해, 인하여'가 필요 없을 때가 많습니다. 대체로 명사 '탓·때문·덕분'이나 '-로 말미암아'로 바꿔써야 할 말입니다. 개정된 민사 소송법에는 '-로 인해'를 대체로 '-로 말미암아'로 바꿔 쓰고 있습니다.[한겨레 신문 자체 자료에 따름] [본문으로]
  5. '않다'는 앞에 용언이 올 때, '~지', '~지만' 등의 어미가 와야 합니다.

    예) 공부를 하지 않는다. (O)
    공부는 하고 않는다. (X)

    그리고 형용사 다음에 오는 부정 물음은 '않은가'가 바르며, 동사 다음에 오는 부정 물음은 '않는가'가 바릅니다.

    예) 공부하지 않는가? (O)
    예) 예쁘지 않은가? (O) [본문으로]
  6. '있다'가 보조용언으로 쓰이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변화가 끝난 상태가 지속됨을 뜻합니다. 하지만, 용언에 현재형 어미를 쓰는 것으로 현재를 나타냄에는 무리가 없으므로 '있다'는 빼고 씀이 적절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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