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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그토록 찾아 헤맸던 니콘 충전기를 찾음


와우!

그토록 찾아 헤맸던 니콘 충전기를 찾음 (동생에게 물려받은 D70s 니콘 DSLR 을 가지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집에 설치된 U+ 인터넷 공유기의 어댑터가 사망 (아내 말로는 펑 소리가 났다고 한다.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다행히 어댑터 불량)
5볼트 2암페어 규격의 어댑터였다. 붙박이 창고를 열고 규격에 맞는 어댑터가 있는지 찾았다.

찾는 도중 몇 달간 어디에 있을까 끙끙거리며 고민했던 니콘 카메라용 충전기를 찾았다. 하지만 배터리는 찾지 못했다.
어쨌든 여기에 있던 걸 알게되어 기분이 좋아짐.

규격을 잘못 읽어 10볼트 짜리를 잠깐 꼽았다. (꼽을 때까지는 몰랐다. 6볼트라고 적혀 있는데 6볼트가 아니라 6VA 규격이었다. 정격 출력은 10볼트였다. 큰일 날 뻔) 
정격 규격이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잡다한 박스 속을 뒤져 거의 16년이 지난 어댑터를 찾았다. (오래되어도 버리지 않는 물건들이 있다. 언젠가 쓰일 수 있어 가지고 다녔다.)

이 어댑터는 예전에 원준이 형이랑 일 할 때 사용했던 후지 똑딱이의 어댑터였다. 정확히 5볼트 1.5 암페어 규격이었다.
출력이 모자라지만 정상 작동할 것을 예상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댑터가 있을 만한 장소가 한 곳 더 있다... 유선 공유기를 보관하고 있던 가방에 있을 것이다.)

어댑터의 케이블 규격이 달라 기존 두 어댑터 선을 잘라 끝단에 맞게 전선 작업을 했다.
예전에 쓰던 마스킹 테이프가 남아 있어 그걸로 잘 연결했다. 꼼꼼하게 한 쪽 피복은 다 벗겨내지 않고 한쪽 만 벗겨내어 잘 감았다.

예상대로 인터넷 공유기는 정상 작동하고 텔레비젼(IPTV) 및 모든 인터넷 기기가 정상 작동했다.

카메라 배터리는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예전 사용할 때 몇 십 장 못찍고 배터리 아웃되기 일상이었다)
비품 가격도 얼마 안되니까 하나 새로 사기로 했다.
 
알리에서 주문했다. 10 여 달러.
그리고 알리가 추천해준 삼성 SD메모리 카드도 하나 주문했다. (소니 태블릿 컴팩트가 가끔 저장소 부족 경고를 띄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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