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중 일단 구입 가능한 가격대에 포진하고 있는 체리축 기성품 중 더키 제품과 레오폴드 제품 이것 저것 사용하다 결국 갈색축(넌리니어)으로 정리하였다.
그동안 사무실에서 까만색 갈축을 사용하고 있었고 집에서는 까만색 청축을 사용하였었다. 청축은 글쓰기에는 적당하지만 코딩할 때는 좀 애매한 면이 있다.
글 쓰기는 생각과 타이핑이 거의 일치하여 긴 시간 흐름을 가지고 타이핑이 가능한데,
코딩은 일단 생각하고 정리한 후 코드를 적는 관계로 장시간 흐름이 있는 타이핑이 아니라 몰아서 쭉~ 치고 쉬다가 또 쭉~ 치고 그런 과정의 반복이다.
어쨋건 내 경우 코딩에는 청축보다 갈축이 좀 더 부담이 적었다.
그러던 중 적당한 중고 교환품이 나와 교체하게 되었다.
무려 화이트 갈축!
우선 깨끗하게 청소.
키를 뽑고 RGB키캡과 이색사출 ESC 를 장착하였다.
당분간 키보드에는 별다른 지름이 없을 듯하다.
* 추가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검정색 FC200RT 를 가져와 청소했다.
키캡 바닥 가장자리에 끈끈이가 묻어 있는 키캡이 있어서 시간이 오래걸렸다.
이 짓거리 하다보면 시간 금방 지나간다.
중고품으로 받을 때부터 스페이스바에 세월의 흔적이 있었다.
나는 스페이스바를 오른손 엄지로 타이핑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저 자리에 기름자국이 생길 수가 없다. 전 주인은 아마 왼손 엄지로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 FC200RT 는 스페이스 바와 백스페이스 키가 덜컹 거리는 불만이 있지만 참고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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